캄보디아 박종규선교사

조회수 152 추천수 0 2016.08.11 17: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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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평안하신지요?

저희는 요즘 좀 지쳐 갈려고 합니다.

사역지에서 뙤약볕에서 예배를 드린 지 4년이 넘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온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교회나 센터를 건축하여 사역을 하고 있고 심지어 평신도 선교사들도 건축을 하여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작년 한 해 건축을 위해서 참으로 많이 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 선교단체의 후원으로 건축이 쉽게 이루어지는 가 했는데 또 파송교회의 재가를 받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파송교회의 허락을 받기가지 3개월, 땅을 물색하고 계약만 하기까지 총 4개월이 흘렀습니다. 이장의 도움을 받아 작은 땅을 계약하기에 이르렀고 잔금을 치루면 건축이 시작 되리라 기대하였는데 우리가 계약하게 되는 땅의 명의가 죽은 아들의 이름에서 부모의 이름으로 명의 이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잔금을 치루는 날에야 알았습니다.

 

명의 이전을 위해 드는 돈이 너무 많아서 자신들은 할 수 없고 우리더러 하라고 하는데 우리조차 부담하기에는 1000불이 넘는다고 하여 부담되어서 여기 저기 한국 부동산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상담을 하면서 방법을 알아보고 하는데 저렴하다고 하여 쉽게 산 이 땅이 잘못 산 것 같아 자신을 질책하고 때로는 이것 때문에 평소 사람을 잘 믿는 저의 성격에 대해 아내의 잔소리를 들어가며 4년 넘게 만나온 이장의 말만 믿었던 게 후회가 되기도 하고 해서 참으로 지난 두 달간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기도와 후회와 깨달음 속에서 조국에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후원교회와 후원자분들께 무엇보다도 땅 구입을 위해 헌금 해주신 분들이 땅 구입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지 못했습니다. 땅 구입이 완료되고 난 뒤에 기도편지를 드리려고 하다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낯선 땅에서 더구나 불교국가에서 외국인이 교회를 짓기 위해서 땅을 구입하고 하고 명의를 이전하는 과정이 참으로 쉽지 않음을 피부로 느끼면서 어떤 날에는 너무 지쳐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쉽게 건축하는 것 처럼 보였는데 막상 제가 할려니 순조롭게 되지를 않아 일주일에 몇 번씩 사역지를 이 땅 문제 때문에 왔다 갔다 하면서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땅, 어떤 날은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길 원했던 다윗에게 하나님이 너는 피를 많이 흘려서 너 다음 대를 통해 성전을 건축하게 하겠다는 말씀을 떠 올리면서 하나님께서 이 시골에 성전 건축하기를 원치 않으시는가? 하는 생각을 하기에도 이르렀습니다.

5월 중순에 총신대학원에서 89회 동기 목사님들이 20년 만에 Home Coming Day가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선교사로서 초청받아 잠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짧은 기간이어서 후원자 여러분들께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였습니다. 아내와 함께 20년 만에 신대원 동창들을 만나는 기쁨을 가졌습니다. 아주 짧은 만남이었지만 각자의 사역지에서 매우 열심히 쉼 없이 달려온 동창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체육대회를 통해 운동장에서 함께 뛰며 웃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거기서 참으로 오랜만에 아내는 오래 전 섬겼던 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계셨던 존경하는 목사님을 우연히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하루는 총신신대원 학생들 채플에 참석하여 특송을 하며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수많은 채플실을 꽉 채운 후배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저들이 믿음의 길을 잘 달려가길 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들이 달려가야 할 고난의 길들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믿음으로 달려온 길 그러나 그 길에는 온갖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던 지난 세월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사역한다는 것이 어찌 순조롭기만 하였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저를 신뢰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시고 기도 해 주시는 분들이 있음에 너무 감사하며 20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저희가정을 후원해 주신 분들이 있음에 제가 여기가지 올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이 편지를 통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역소식

여전히 주일에는 2곳 마을에서 예배를 드리고, 이 후에 의료사역을 합니다. 이제 약품이 다 떨어져 가서 어떨 때는 저희가 약을 사기도 합니다. 그 후에는 두 마을 남자아이들과 팀을 만들어서 매주 축구를 하는데 유니폼을 입고 공을 차다가 신발과 양말까지 갖추어서 신고 하니까 정말 멋있습니다. 저희는 지난번 말씀드린 것처럼 후원으로 신발을 사서 주었지만 축구가 끝나고 나면 신발과 땀에 절은 양말을 다 회수해서 차에 싣고 다시 옵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들이 혹시 축구만 즐기고 교회를 오지 않을까봐 쉽게 줄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약속을 하였습니다. 너희들이 7주 동안 지속적으로 교회 예배를 드리고 축구를 하면 7주 뒤에

신발과 양말을 주겠다고 ...

아이들은 너무 좋아 했고 여전히 매주 성실하게 나옵니다. 얼마 전 드디어 신발과 양말을 다 주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흙바닥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아이들이 아직까지 성실하게 나오니 하나님의 은혜라 생각됩니다.

그런 와중에도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정의 필요를 시기에 맞게 적절하게 채우고 계심을 인해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작은 것 하나를 나누자면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과 부산서 공부하는 아들의 매달 주어지는 대학생 아이들의 생활비는 그달 그달 은혜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지난 오월에 딸이 치아 치료가 두 군데 필요했는데 우선 급한 쪽만 치료하고 한 쪽은 남겨두었는데 두 개의 이빨을 치료하는데 드는 금액만큼의 비용이 채워지게 되어 나머지 이빨도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6월 20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에서 GMS 맥도대회가 있어 저희 비원지부원들이 한 가정을 빼고는 모두 참여 하였습니다. 5년 만에 열린 맥도대회였습니다

 

지난 7월 3일 주일에는 캄보디아 야당이면서 정치평론가 한 명이 주일 대낮에 카페에서 가족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다가 한 괴한에 의해 머리에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부인도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총리를 비판하는 정치가의 죽음을 부른 범인은 3000불의 돈을 받고 청부 살해 하였다고 합니다. 2016년을 살아가는 지금 이 시대에 대낮에 모든 사람들이 있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그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나라, 그러고도 정부가 무서워서 국민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 나라가 캄보디아입니다.

7월에 수영로 의료팀이 왔는데 다른 선교사님의 사역지에 방문하였는데 저희 마을아이들과 어른들 15명 정도가 함께 참여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우리 마을에 서 간 아이들의 이가 정말 너무나 심했습니다. 이의 염증이 너무 심해서 마취가 되지않아서 뽑는데 많이 아팠던 아이도 있고 눈이 잘 안보여서 왔다가 이미 한 쪽 눈은 실명하였고 나머지 한 쪽은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된 주민도 있습니다. 이분은 아직 교회를 다니고 있는 분이 아닌데 이번 기회로 교회를 다니겠다고 합니다.

이 나라에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오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저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함께 캄보디아의 복음화를 위하여 동역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소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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